PARK’S NEWS LETTER*
     PLK No. #21             Addis Ababa, Ethiopia    October 2000

People...Reaching people...Reaching others…

From the Land of the Cush (Ps. 68:31 Park's prayer letter No.21          


 박종국 장은혜 선교사 기도편지October 26,2000

 

아디스 아마트 은콴 더러사추후 ! 얼마전 9 11일은 에디오피아의 새해 였습니다. 이상하게 들릴 모르지만 지구의 반대쪽 이곳은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계획들을 세우느라 무척 분주하고 바쁘답니다. 저희도 이곳의 새해를 보내면서 지난 9개월의 사역을 점검하고 새해에 계획했던 일들을 마무리할 있도록 재평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은 밤낮없이 내리는 비때문에 도로가 모두 진흙탕이 되고 밤에는 전기담요를 의지해야 만큼 춥고 습하여 이곳 생활을 몹시 불편하게 했습니다. 그런가운데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여러가지 사역의 열매들과 왕성교회 선교위원회의 방문 그리고 미국과 한국에서의 선교대회 참석은 저희들에게 끊임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올여름 저희부부는 각각 다른 선교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장은혜 선교사는 7 20 28 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한인선교사대회와 세계한인선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10 한인선교사대회에는 각국에서 오신 500여명의 한인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선교전략을 재평가했습니다. 선교전략평가와 사역협력을 위해 20여개의 분과로 나뉘어 지역별 선교전략을 토의하고 정책을 세우는 선교사들 끼리 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대회 보고에 의하면 1997 말에 121개국에 4900여명의 한국선교사가 파송되어 있었지만, 아이엠에프라는 경제위기에도 오히려 현재 151개국에 8200여명의 한국선교사를 파송했다고 했습니다. 세계에서 4위의 선교사 파송국가, 한국 !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는 선교의 사역에 찬양하지 않을 없습니다.

724일부터 28일까지의 4 한인선교대회에는 1000여명의 한인 선교사들, 교회 지도자들, 선교 헌신자들, 그리고 선교사 후보생들을 포함한 미주 한인들 4000여명이 참여해 선교의 열기를 한껏 내뿜었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선교대회는 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교회지도자들과 평신도 선교지도자들을 교육시키고, 선교헌신자들을 도전하는 한민족 최대의 선교대회라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시간까지 빌리그래함 센터를 가득메운 선교의 열기는 셰계선교지도자들의 주옥같은 명강의와 지역별 선교사들의 선교보고로 달아 올랐고, 예배시간마다 초청하는 차세대 선교도전에 많은 청년들 아니라 참가자 모두 선교에 다시 헌신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에디오피아선교사였던 장은혜 선교사는 선교대회 뿐아니라, 미주지역의 한인교회들에서도 에디오피아에서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박종국 선교사 역시 2주간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미션 서울, 2000 대회에 에디오피아 대표로 참석하여 미전도부족을 향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한인세계선교대회와 월드미션 서울 2000, 선교대회는 첫째, 북한을 향한 선교촉진과 인적, 물적 자원 동원이라는 , 둘째, 대학교의 크리스찬교육과 신학교육 그리고 신학교를 통한 선교의 동원, 세째, 중보기도 체인망설립과 선교의 협력과 파트너쉽 강화 네째, 다가 시대에 미전도 부족을 향한 한국의 역할 선교정책및 선교전략 수립을 연구 함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월드펄스 2000, 84)

서울 선교대회는 대회진행기간동안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를 2주간동안 개최해 저희 대선이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각지역에서 또래의 다른 선교사 자녀들과 영성수련회를 갖고 초청교회들과 대학, 산업단지및 여러 곳을 방문하며 고국방문의 기쁨과 한국선교사의 자녀로서 자부심을 나눴습니다. 또한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 뵙고, 일가 친척들과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 또한 컸던 같습니다.

7 29일에서 8 4일동안은 왕성 교회 선교위원팀이 저희들을 방문하여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에디오피아의 남서부, 짐마, 아가로, 쩨라, 메투 그리고 감벨라 지역을 방문하여 그동안 기도로 동역해 주었던 지난 사역지의 열매들을 함께 둘러 보았습니다. 아프리카라는 지역특성 때문에 팀들이 몹시 두려워 했었는데, 지방 호텔과 음식, 기후, 물사정에 제법 적응을 하여 주어서 순조로운 여행을 있었습니다. 짐마에 도착하여서는 저희가 사역했던 신학교와 집을 다시 돌아보는 것은 잠시 기쁨이었고, 얼마전 불타 없어진 동료 선교사의 집터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기누전으로 옷가지 하나 건지지 못하고 목숨을 부지한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Fellows 선교사 부부의 삶이 몹시 용감해 보였습니다. 다시 보금자리를 틀고 사역을 시작해야 하는 그들을 위해 SIM 동료선교사들의 헌금과 헌물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쩨라에서의 치과진료사역과 어린이 사역은 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새까맣게 줄을 서서 평생 번도 진료받지 못한 이들의 썩은 이빨을 뽑고 치료하는 진료때문에 나머지 팀들이 아이들과 어울려 게임을 하고 어른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는 깜짝 단기선교를 해야했답니다. 감벨라의 수단 난민촌 (몇년전 저희부부가 함께 청년지도자 훈련과 어린이 사역으로 크게 부흥된 지역) 삶은 선교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없어도 이렇게 없이 수가 있을까 ? 없이 사는데 익숙해져 버린 이들의 삶이 오히려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는 탄성이 흘러 나옵니다. 전기도 물도 집도 먹을 것도, 옷도, 돌아갈 고향도 없는 이들의 속에 그래도 감사할 제목이 있어 하나님께 나오는 모습에 나에게 있는 감사의 제목은 무엇인 비교가 도무지 되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중 저희에게 한가지 기쁨이었던 것은 저희가 그동안 짐마신학교에서 가르쳤던 신학생들이 이제는 베테랑 전도사들이 되어 곳에서 사역을 하는 모습을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라고 표현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2년간 가르치고 키웠던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군사의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은 저희에게 위로가 됩니다. 선교위원팀의 1주일간의 방문동안 많은 기도제목을 보았고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이들의 짧은 방문이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선교지를 향한 기도의 목소리를 높일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지난 8월은 여름성경학교로 몹시 분주했습니다. 13개의 생명의 말씀교회들이 8 말에 학교개학을 앞두고 성경학교를 한꺼번에 시작하기에 강습회 준비와 교회 프로그램 일정들이

만만치 않게 많은 일들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강습회에는 71명의 각교회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성경학교 운영, 어린이 예배, 어린이 찬양과 율동, 교수방법, 그리고 레크리에이션에 대해서 배울 있었습니다. 강습회에서 훈련받은 교사들은 교회로 돌아가서 훈련받지 못한 교사들을 위해 자체강습회를 합니다. 많게는 교회에 700여명의 아이들이 성경학교로 몰려왔다니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게 하심에 찬양을 드립니다.

최근 장은혜 선교사는 SIM 에디오피아 본부에서 2가지 새로운 일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11 까지 SIM Ethiopia leadership team 위해 일해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ETC) 이사로 3년간 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두가지 직분 모두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leadership team 동참하는 것이라 에디오피아 선교의 그림을 읽을 있는 배움의 기회라 생각이 됩니다.

기아난민돕기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흡족치 못한 강우량때문에 에디오피아의 일부 지역들이 가뭄과 기아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SIM 에디오피아 동부 Faafan Valley라는 지역에서 8500명의 사람들에게 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구하려는 희망을 가지고, 40일을 걸어서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5세미만의 영양실조 아이들을 위한 급식센터도 이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에디오피아 남쪽, 케냐 국경의 상황도 점점 악화되어, 이곳의 SIM 선교스테이션을 중심으로 SIM 선교사들이 곡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까지 곡물을 공급할 있는 도로망이 없어 곡물을 싣고 거기 까지 내려가는 것이 몹시 힘들고 비용이 몹시 비쌉니다.

이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지치지 않고 인내와 지혜로 사역할 있도록. 또한 이들을 돕기 위한 필요한 헌금과 물질이 끊이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SIM Intl account: Faafan Feeding Center and Emergency Food Distribution ET92715

South OMO Famine Relief ET92716)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희들을 격려해 주시고, 기도와 후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의 풍성한 열매들로 인한 기쁨과 우리 삶에 끊임없이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기쁨이 여러분의 속에도 동일하게 임할 것을 간구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