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길거리의 소녀들

 

아프리카의 건기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낮에는 살인적인 더위와 밤에는 온도가 한없이 내려가 이불을 두개씩이나 덮어도 전기담요를 의지해야할정도로 춥다. 지금 에티오피아의 계절은 버가라고해서 우리의 12월의 달에 해당한다. 그 다음에 달력이13번째 월이 약 6일이 있는데 이 달이 지나면 새 해가 온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13개월의 태양이 있는 나라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때에는 비 한방울 오지 않고 구름도 볼수 없어 그대로 아프리카에 산다는것을 만끽할수 있다. 아프리카는 뭐니뭐니해도 해가 산넘어가는 석양이 제일이다. 영화에 나오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r of Africa)의 모습 그대로이다. 온통 붉은 빛이 온 산을 휘엄감은 서쪽산, 붉은노을을 만들어 황홀한 아프리카의 계절이다. 누가 아프리카를 아름답다고 했는가? 하얀색의 반대 검은 피부를 가진 아프리카의 사람들 누가 아름답다고하지 않을수 있는가? 검은 아이들을 바라보라 그들의 눈동자와 애교짓은 정말아름답다.

아디스 아바바

아디스 아바바는 새꽃이라는 이름이다. 원래는 북쪽에 있던 수도가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남쪽으로 내려와 지금의 수도인 이곳에 자리를 잡게되었다. 해발 2,300미터의 산으로 둘러싸인 수도, 분지에 여기저기 사람들이 살고 있다. 양철지붕이 수많은 세월이 흘러 앙상하게 녹슬은 양철 지붕이 이들이 사는 현주소를 알려준다. 교회는 대부분이 플라스틱 텐트 지붕이다. 그중에서도 교회에 양철지붕을 올렸다면 최고의 교회이다. 교회는 건물이 중요하지 않다. 신령으로 예배하는 모습을 가르쳐준다. 2-3시간 드리는 예배 찬양과 통성기도, 때로 춤을 추기도하며 방언기도도한다. 성가대의 찬양을 들으러 몰려오는 세상의 젊은이들 음악을 좋아하는 나라이다.

아디스 아바바에는 새 꽃들이 참 많이 있다. 지금은 건기라 나무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다. 복음빌라며, 장미, 아프리카 특유의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거리마다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길거리에 몰려다니며 지나가는사람들게 구걸을 하고 있다. 지난 두해에 비가오지 않아 가뭄이 들어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데리고 구걸하기 위해 수도로 모여들고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구걸하기 때문에 정부도 어떻게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는 사무실에 출근하기 위해 들어서는데 중학생정도의 여자아이 둘이 길에서 무었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소녀를 데리고 인근 찻집으로 데리고 가서 차와 빵을 사주면서 내력을 물으니 한 소녀는 집에서 아버지가 쫓아내서 도망나왔다하고, 람람이라는 14살의 소녀는 부모가 일찍이 돌아가셔서 언니집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더이상 같이 살수 없다해서 쫓겨났다고한다.

한여학생은 16살의 부룩타이트 16살인데 집을 나와서 산지가 1년이 되었다한다. 길거리에서 구걸하며 살면서 밤에는 길한쪽에서 밤을 세운다한다. 지난 1년중 지난 우기때만 어느 사람이 도와주어서 3개월만 5,000원 정도의 방하나를 세내어 살았다한다. 지금도 밤에는 얼음이 얼정도의 추위인데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잔다고한다.

이들을 위해서 바람을 막고 비를 피할수 있는 셋방을 알아보러 한 동네에 갔는데 한 여인이 자기의 아들을 데리고가 키우기를 부탁한다. 그래서 함께 2살 정도의 사내 아이의 엄마의 집에 들어갔는데 흙으로 지은 1평도 안되는 움막집에 구걸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얼마전에 에리트리아와의 전쟁으로 전선에 나갔다가 1년 6개월만에 병을 얻어 집에 와서 말라리아병으로 죽었다한다. 남편은 25살 자신은 17살, 그러니까 지난 3년전에 알게 지내던 남자로부터 원치않게 당하고 아이를 낳았다한다. 이제는 아이와 먹을것과 추위를 피할 움막집이 필요한다고한다. 아니 내 아이를 데리고가 키워주면 무슨일이라도 할것처럼 보였다.

이곳은 밤거리마다 몸을 파는 여인들이 많다. 에이즈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그 참상을 보면서도 여전히 길거리에서는 막무가내이다. 아프리카의 인구가 에이즈로 인해 이 상태로 나아가면 앞으로 2025년이면 인구가 반으로 줄어든다고한다. 누가 에이즈 환자인지 알지못하면서 함께 살아간다.

부룩타이트와 람람이한테 또 물어보았다. 어떻게 먹고 사냐고 그 물음은 몸을 파냐고 물어보았다. 절대 몸을 팔지 않는다고 길거리에서 구걸하면 하루 100원 200원을 벌어 입에 풀칠을 하고 산다고 한다. 그들은 얼마전부터 예수님을 영접해서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한다. 하루하루 사는것이 불행해보이지만 감사하며 살고 있다.이들에게 하루 빨리 가정을 찾아 돌아가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들을 맡아 돌보아주는 기관을 찾고 있다. 아니면 이들에게 셋방이라도 얻어주어 차가운 바람이라도 피할수 있는 공간을 찾아주어야겠다.

자 일어서 찾아 나서자 이들에게 따스한 밤을 맞을 안식처를 찾아서…

박종국/에티오피아
WWW.EthiopiaMission.org
“일어나 가서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행 8:2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