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우리가 한국을 떠나 아프리카에서 선지도 이제 10여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일하고 살면서 이 민족이 변하고 부흥하기를 수없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며 살아왔다. 변하지 않는 그들, 부흥하기를 힘쓰고 애쓰지만 부흥할 수 있는 자원이 없기에 외부의 원조를 의지하며 부흥의 방도를 찾고 있지만 아직도 어렵기만하다.

또 다시 가뭄의 들어
1,300만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고 100만명이 죽음 직전에 있고 고기와 젖을 생산해 생명을 연장 시켜주던 수많은 짐승들이 죽고 이제는 하늘의 비를 사모하며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왜 이땅은 때만되면 가움과 기아로 외부의 원조를 기다려야만 하는가? 에티오피아에 산다는 것 사람사는 것은 어디든지 세끼 밥먹고 잠자고 공기를 마시며 사는 것은 어디에나 공통이다.

아프리카에 살면서 늘 머리에 남는 것은 왜
, 언제까지 가난할려가? 이것이 하나님의 저주인가? 누가 아프리카에 가족을 데리고가 산다는 생각을 할수 있을까? 지금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적중에 기적이다. 아프리카에 살면서 때로 생명의 위험도 받고 많은 맹수의 위험을 없었어도 벼룩이와 이름도 없는 수많은 벌레들로 집중 공격도 당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살아 있음에 감사드린다. 그들과 함께 몸울 부딛히며, 호흡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실패와 실수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고쪼 나무 이야기
(가짜 바나나 나무)
고쪼나무는 바나나 나무와 같이 비슷한 나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색깔이 다르다. 고쪼 나무를 키우는 것은 농사중의 일부이다. 집집마다 수백그루의 나무를 키우고 4-5년 자라며 나무를 자르고 속줄기를 갈어 액체를 모아 개떡같은 떡을 만들어 주식으로 사용한다. 세상에서 쌀을 먹지 않는 유일한 나라이다. 생명을 잉태하는 나무이다. 5-6년 자라면 그 고쪼 어머니 나무가 죽게된다. 그 어머니 나무가 말라 죽게되면 셀수 없을 정도의 많은 새끼 나무가 탄생한다. 그 새끼 나무는 죽은 그 어머니의 몸에서 나오는 영양분을 먹으며 자란다. 어느정도 자라면 옮겨주어 자신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내몸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는 삶이야말로 주님께서 몸소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교훈이다. 바나나 나무 처음 아프리카에 들어가 언어를 마치고 지방으로 사역을 하기 위해 10시간 떨어진곳으로 갔다. 처음 가서 진흙집을 고치고 울타리도 만들어 하이나같은 짐승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똑똑한 개를 키워 원숭이들은 들어오지 못하지만 밤마다 짐승들이 들어와 키우던 닭과 토끼들을 잡아먹기도 한다. 울타리도 만들고 그 주변에는 바나나나무 새끼를 이웃동료선교사에게서 분양받아 심어 놓은 것이 1년 반이면 바나나 열매를 맺어주어 온 가족이 먹고도 남아 신학교학생들고 함께 나누어 먹기도한다. 바나나 나무 열매를 생산해준 후에는 자기 몸을 내어주어 뿌리에서 3-4개의 새끼 나무가 자라며 어머님 몸을 영양분으로 먹으며 자란다. 우리의 어머님들 자식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처럼 희생과 돌봄울 통해 오직 자식들이 잘되기만을 두손 모아 기도하는 우리 어머님들이 아닌가. 볼만한것 먹을 만하면 감추라.

에티오피아에는 수많은 부족들이 있다
. 특히 아파르와 하라리 부족의 여인들은 예쁘기로 유명하다. 이 부족의 여인네들은 상체를 개방하고 다닌다. 그저 밑부분만 가리고 다닌다. 그렇게 살다가 참한 신랑감을 만나고 결혼하기로 서약하면 가슴을 살짝 보이는 검은 천으로 가리고 다니는것이 이곳의 문화이다. 상품을 잘 보여주고 살다가 임자를 만나면 그 뒤부터 철저하게 숨기며사는 부족들이다. 요즘 세상은 동거를 해보고 결혼을 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열심히 모든것을 보여주고 속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이런 문제가 줄어들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교회 가는 길목에 파인애플 에티오피아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많이 생산된다
. 그중에서도 망고와 파인애플이 제일 먹음직하다. 교회에 가는 길목에 파인애플 농장이 있어 익어가는 파인애플 냄새는 너무나 좋다. 교회 장로님이 그 농장의 책임자이기 떼문에 그곳을 방문할때나 우리집을 방문할때 장로님을 한 부대씩 가지고 오신다. 하루종일 밥을 먹지 않고 파인애플만 먹어도 될 정도로 맛이 있다. 먹을 많큼 열매가 익으면 지프라기로 열매를 가려 짐승과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가린다. 보면 먹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파인애플나무는 열매를 생산해주고 자신의 머리를 잘라 땅에 심으면 다음해에 또 하나의 파인애플로 자라고 꽃을 피워 맛있는 파인에플을 생산해낸다.

누구를 위해 왜 끊임없이 나누어줄려고 하는가. 생명을 잉태께하는 신비가 우리에게도 있다. 사랑을 받고 나누어주고 그곳이 어디이던지 사랑을 받고 사랑과 생명을 나눌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고향이던지 아니면 한번도 생각도 해보지 않은 미지의 땅 아프리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곳에 오늘도 생명을 잉태케하고 계신다. 우리는 오늘도 생명의 법칙속에서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

박종국 M 2003 <가짜 바나나 나무새끼 사진은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